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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앤여행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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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앤여행사' 조심하세요
  • 정순옥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12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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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초 '(주)투어앤여행사'(www.tournjapan.com)에서 일본여행 3박4일을 예약했습니다. 2명분인 112만원을 그 날 송금했고 FAX로 여권도 같이 보냈죠.

전자티켓과 무료책자를 15일에 받았고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마다 여행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업체측 직원은 "담당자와 통화를 해야한다"면서 정작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바쁘다 보니 신경 쓸 여력이 없었는지 8일 밤 11시쯤에 여권이 만료된 사실을 알았지 뭡니까. 급한 마음에 여행사로 전화를 했지만 담당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몰라 연락할 길은 여행사 밖에 없었구요.

늦은시각 다른 직원이 전화를 받았고 내 상황을 얘기하자 "전부 고객님 책임입니다"라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더군요.

여행 당일인 1일, 김포공항의 직원 덕분에 공항 내에 있는 '클럽리치'라는 곳에서 담당자가 티켓을 예매한 것을 알게됐습니다. 자연히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을 했고 출국 1시간 전 티켓을 취소할 수 있었어요.

'여권' 만료기간을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도 있기에 참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사와 다시 얘기를 한뒤 다른 날짜로 여행계획을 잡을 예정이었습니다.

5일날 담당직원이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없더군요.

9일까지 기다렸고 더 이상 안되겠단 생각에 오전 10시경 먼저 여행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약속도 매번 지키지 않았고, 여행사직원의 불성실함에 환불을 요구하자 "근무시간 외에 전화통화를 한 것은 환불해 줄 수 없고요. 규정상 당일 취소(3월 1일)를 했으므로 50%만 환불해 드릴게요"라고 하는겁니다.

'3월 1일은 공휴일이었고 근무시간 외에 통보를 받은 건 인정할 수 없다'면서요.

나는 "담당자 휴대전화 번호도 알려주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미리 취소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물었지만 그건 "여행사 잘못이 아니다"고 담당자가 말하더군요.

현재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를 했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고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만약 '투어앤여행사'를 이용하는 분이라면 다른 여행사와 비교해 보셔서 잘 선택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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