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김종욱찾기’는 2006년 6월 2일초연하여 2009년 6월 9일 1,000회를 맞기까지 90%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21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창작뮤지컬의 흥행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1,000회까지 공연을 진행해 오며 쏟아낸 기록들도 대단하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찬란한 역사를 입증하는 진기록들을 소개한다.

<4> 2006년 6월 2일 오픈 하여 시즌1부터 지금까지 800회 공연 동안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고 15만 관객이 관람한 대학로 대표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지난 4월부터 시즌4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무대, 조명, 음악, 안무 등도 업그레이드 됐다. CJ엔터테인먼트의 한소영 공연개발팀장은 “시즌3까지 오면서 정리한 수정 보완점 등을 보다 완성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무대로 다시 태어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즌4는 현재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공연 중이다.

<1000> 지난 2006년 6월 시작 이래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신화로 평가 받으며 대학로의 오랜 흥행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마침내 1,000회 공연(09년 6월 9일 기준)을 맞이했다. 3년 동안 90%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랑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로 공감을 얻고 있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오만석, 엄기준, 신성록, 김무열 등 역대 김종욱들의 화려한 면모와 1인 22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의 폭소만발 활약으로 화제를 더해 왔다. 6월 9일 1,000회 공연을 맞이한 ‘김종욱 찾기’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한 주를 특별 주간으로 정하고 스페셜 위크(Special Week) 행사를 진행한다.

<203, 11, 400>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초연멤버로서 전 시즌에 출연한 ‘김종욱찾기’의 히로인, 배우 오나라와 관련된 숫자다. 배우 오나라는 1,000회 중 무려 203회를 출연하며 최다 출연자에 올랐으며 지금껏 거친 16명의 김종욱 중 11명(엄기준, 오만석, 원기준, 신성록, 전병욱, 박동하, 김무열, 김재범, 성두섭, 김태한, 조강현)의 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400번 이상의 키스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오나라는 “여배우로서 11명의 남자배우와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며 “어떤 배우와의 키스신이 더 좋았다기 보다는 11명 모두 각기 다른 느낌의 키스로 감정을 전달해 매 키스신이 새롭고 설레었었다”고 전했다.

<38>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거친 배우의 숫자다. 사실 숫자로만 보자면 시즌4 현재공연까지 남자주인공 16명, 여자주인공 10명, 멀티맨 13명으로 총 39명이다. 그러나 이 중 시즌1에서는 멀티맨, 시즌2에서는 남자주인공 역할을 한 배우 전병욱이 포함되어 있어 사실상 배우 수는 38명이라는 계산. 이들이 소화한 배역도 무시무시하다. 13명의 멀티맨들이 1인 22역을 소화하며 매 공연 3명의 배우가 25역을 소화, 1,000회 동안 총 25,000역을 해냈다. 

[뉴스테이지=조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