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편의점업체 GS25에 따르면 주요 해수욕장 인근 점포 63곳의 지난 7월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서해안의 대천 지역 매출만 0.7% 늘고 부산지역과 강원도 지역은 매출이 각각 16.3%, 0.4% 줄었다.
부산지역의 7월 낮 최고기온이 평균 26.3℃, 강원도의 평균 기온 22.4℃로 평년에 비해 낮은 기온이 지속돼 피서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GS25는 분석했다.
날씨 때문에 잘 팔리는 상품의 종류도 예년과 달라졌다.
여성들이 날씨가 쌀쌀할 때 주로 신는 `스타킹'의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14.4% 늘었다.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일회용 `원컵 커피'도 110.9% 증가했다. 컵라면은 85.4% 늘었다.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우산 매출이 110.1% 급증했다. 비 오는 날 즐겨 마시는 막걸리 매출이 84.6% 늘었다. 주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때 쓰는 카드와 화투 매출도 작년에 비해 62.2%나 증가했다.
반면 여름철 주력 상품인 튜브류 아이스크림 매출은 27.3% 감소했고 이온음료와 맥주 매출도 각각 15.2%, 9.5% 감소했다.
특히 동해안 GS25 망상비치점에서는 온장고에 따뜻하게 데워 놓은 캔커피 판매 순위가 지난해 17위에서 7월말 현재 점프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