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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병.비누.정수기재료 은나노, 폐.간.신장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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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병.비누.정수기재료 은나노, 폐.간.신장 '킬러'
  • 이완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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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다양한 생황용품의 재료로 쓰이고 있는 은나노가 폐와 간에 유독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은나노 입자의 흡입독성을 시험한 결과 동물실험에서 폐와 간 독성을 나타냈다고 24일 발표했다.

은나노 등 나노입자의 사용은 생활용품과 의료영역에 확산되고 있지만 최근 다양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나노입자는 인체에 들어 온 뒤 초기에 침착한 장기에서 매우 강한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나노는 항균.제균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젓병.비누등 생활용품 분 아니라 알칼리 환원수기등 정수기 필터.구주 재료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흰쥐에 은나노 입자를 90일 동안 공기로 흡입시키고 부검을 했다. 그 결과 암컷과 수컷 모두 폐포염이나 폐의 일부가 암의 성질을 보이는 '육아종성 부위' 등 폐조직 이상이 나타났다.흰쥐들은 은나노 흡입량이 증가할 수록 1회 호흡하는 기체의 양이 줄어 폐의 호흡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암컷에서는  담즙관 과형성이 나타나고 염증으로 인한 간세포 부종(swelling) 등 간독성도 발생했다.조직검사 결과 은나노의 흡입독성이 주로 폐와 간, 신장 조직에서 나타났다.

은나노를 고농도로 흡입한 쥐에서는 면역세포의 변화도 확인됐다.

 은나노와 마찬가지로 생활용품.의료기기 재료로 쓰이는 높은 금나노도 동물실험에서 폐 독성을 보였다. 흰쥐에 90일 동안 흡입시킨 결과 염증세포 증가 등 폐 조직의 이상이 관찰됐다.

금나노 흡입농도가 증가할수록 폐와 신장에 침착된 금나노 입자의 농도가 증가했다. 암컷에서는 뇌에서도 높은 금나노 침착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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