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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포토]"대량 구매 의자 한달 새 '폐품'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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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포토]"대량 구매 의자 한달 새 '폐품' 돌변"
  • 이지희 기자 sbnu11@yahoo.co.kr
  • 승인 2009.12.0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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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 고장으로 문제가 된 의자(위), 고장으로 교체한 시트(아래)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희 기자] PC방 의자의 AS문제를 놓고 소비자와 판매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소비자는 제품 하자와 무성의한 AS를 이유로 환불 및 교환을 요청하는 반면 업체 측은  ‘할 만큼 다 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진주시 칠암동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황 모(남.44세)씨는 지난 4월, 5월, 7월 세 차례에 걸쳐 S사의 PC방의자를 50여개씩 구매했다. 개당 가격이 9만5천원으로 총 1천425만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황 씨는 "대량 구매한 PC방용 의자가 1개월도 안 돼 고장 났고 AS를 요청하자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판매업체가 부품만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황 씨의 설명에 따르면 판매업체는 지속적인 불량에도 수리부품의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전체 불량 개수의 일정부분만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방문수리를 해주지 않아 부품을 받은 황 씨가 일일이 수리를 하고 있는 입장. 


황 씨는 “PC방을 찾는 손님들이 의자가 불편하다고 불만을 제기한다. 솔직히 앉아서 조금만 기대도 등받이가 넘어가기 일쑤인데 내가 손님이어도 불편할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S사  관계자는 “진주라 거리가 멀어 방문 AS만 못했을 뿐 부품은 계속 보내드렸다. 또 3차례 정도 직접 의자를 받아 수리해 택배로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를 하셔서 시중가인 13만9천원보다 약 4만원 가량 저렴하게 9만5천원에 판매했다. 방문 AS만 못했지 할 수 있는 건 다 해드린 상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잦은 고장에 대해 묻자 "PC방은 일반 가정집과는 다르다. 24시간 의자를 사용하는 곳이고 손님들이 의자를 험하게 쓰다 보니 고장이 잦다. 그러나 이 제품을 3년째 판매하고 있지만 이렇게 하자가 많이 발생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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