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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맡긴 갈색 안경테가 뜬금없이 검정색으로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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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맡긴 갈색 안경테가 뜬금없이 검정색으로 돌변
  • 이지희 기자 sbnu11@yahoo.co.kr
  • 승인 2009.12.04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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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희 기자] 수리 맡긴 안경테가 갑자기 바뀌어 버렸다면? 안경테의 색상을 임의로 바꾼  안경전문 체인점의 AS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대구시 진천동에 사는 소비자 김 모(24.남)씨는 지난달 17일 안경을 닦던 중 안경다리의 연결부분이 뚝 부러져 버렸다.


김 씨는 올해 8월에 구매한 새 제품이 너무 힘없이 부러져 제품의 하자가 의심되기도 했지만 닦던 중에 부러진 것이라 유상수리를 받을 생각으로 구매했던 유명 안경체인점인 C매장 상인점을 찾았다. 김 씨는 안경 수리비로 2만원을 지불했다.


열흘 뒤, 안경을 찾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김 씨는 자신의 갈색 안경테가 아닌 검은색 안경테를 받게 됐다.


김 씨가  "한마디 상의 없이 안경테의 색상을 바꾸냐"고  항의했으나 직원은 “우리 상점처럼 2만원만 받고 새것으로 바꿔주는 데는 다 찾아봐도 없다”고 동문서답을 했다.


김 씨는 “언성을 높인 끝에 다시 원래 색깔과 같은 색깔의 제품을 구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긴 했으나 소비자의 동의 없이 교체가 이루어진 점이나 불친절한 고객 응대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분개했다.  또 새 제품을 구해준다고 한 지도 이미 5일이 지났는데 감감무소식이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C매장 관계자는 “본사에서 대리점에 연락을 취했으나 아직 동일한 색상의 새 제품을 구하지 못해 연락을 못 드렸다. 이틀 정도 후에는 연락이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검은색과 갈색 두 가지 색상 중에서 고려해보라고 안내를 해 드린 것인데 의사소통상의 문제로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이런 경우는 대리점에서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서비스하는 부분이다 보니 소비자 응대하는 부분에 있어 감정적으로 대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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