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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는 내열유리 아니예요' 열 가하면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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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는 내열유리 아니예요' 열 가하면 자폭
  • 이지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03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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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리 식기가 자폭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한국주방생활용품진흥협회에 따르면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유리 식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재질에 따른 명확한 품질 표기와 주의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등에는 음식 보관용으로 쓰이는 유리 식기가 갑자기 폭발했다는 소비자 피해 사례가 잇다라 제기되고 있다.

주방용품협회는 유리 식기류에 내열 처리 여부가 제대로 표기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용도를 잘못 알고 열에 약한 유리그릇을 가열하거나 뜨거운 제품을 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강화유리'로 표기된 제품은 내열 처리된 유리와는 달리 강도는 강하지만 내열성이 약해 열을 가할때는 주의해야 한다.

만약 강화유리 제품에 열을 가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흠집에도 순간적으로 폭발하듯 깨져 자칫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내열유리와 강화유리 구분 표기에 대한 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내열강화 유리' 등 애매한 표현이 쓰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주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유리 식기 표면에 전자레인지용, 열탕용, 직화용 등으로 용도 표기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입안 예고해 내년 초께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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