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방송한 ‘천사의 유혹’ 마지막회에서 경희는 아란에게 아란의 부모를 죽인 것이 자신의 잘못임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재성(배수빈 분)과 재희(홍수현 분)의 만류로 힘들게 아란은 25년동안 가슴 속에 담아둔 복수를 지우고 동생 재희와 극적인 화해를 이룬다.
하지만 경희는 자동차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해 죽게 되고 브레이크를 고장낸 범인으로 아란이 지목되면서 주승(김태현)은 자신의 사랑을 외면한 아란에 대한 배신감과 어머니를 읽은 슬픔에 경찰과 함께 아란을 쫓는다.
아란은 "힘들었던 삶 끝에 여기 왔는데 감옥까지 갈 수 없다"며 발버둥치다 결국 바닷가 바위에서 떨어져 역시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
주승은 브레이크 사고가 경희의 자살이었음을 알고 오열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주승, 재성, 그리고 재희는 아란을 묻은 자리에서 그녀를 추억하며 드라마는 끝을 알렸다.
마지막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복수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였다" "결국은 모두 죽음으로써 끝을 맺는 상투적인 끝에 실망했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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