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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기 치료제 '이명래고약' 퇴출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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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기 치료제 '이명래고약' 퇴출위기 모면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2.0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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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중독 우려가 제기됐던 '이명래고약'이 퇴출위기를 모면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피제약’의 이명래고약, 고려됴고약, 도표됴고약, 천일조고약, 밴드이명래고약 등 5개 품목에 대해 안전성평가를 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2007년 의약품재평가 당시 고약제제 안전성평가의 후속조치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중앙약사심의위원회도 ’지피제약‘에서 제출한 안전성시험 결과보고서의 타당성을 인정했다.

2007년 식약청은 의약품재평가를 통해 고약제제의 효능.효과를 ‘종기, 고름집’으로 한정하고, ‘유.소아에 사용하지 말 것’ 등의 사용상의주의사항을 허가사항에 반영하도록 한 바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장기간.대량 흡수될 경우 납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효능.효과, 용법.용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명래고약은 1906년 프랑스 선교사로부터 서양 약학을 배운 故이명래 선생이 개발해, 막내딸인 故이용재 여사가 명래제약을 설립해 1970년대까지 종기 치료제로 대중화시켰다.

2002년 명래제약이 문을 닫은 후, 판권을 인수한 지피제약은 밴드 이명래고약, 이명래고약, 고려됴고약, 도표됴고약, 천일조고약 등 5가지 이름으로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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