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숙소 사진이 공개돼 '보안문제'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일부 매체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김연아의 현지 숙소가 의외로 쉽게 노출됐다며 비밀유지 실패에 대해 우려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최근 김연아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49)가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캐나다 10대 소년 팬이 김연아와 만남을 원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줄기차게 보내왔으며, 이를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보안요원도 없어 스토커가 이곳을 알게 될 경우 발생할 위험성을 지적했지만 정작 보도를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보도가 오히려 김연아의 숙소 위치를 유출시키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보도 내용에는 현지에서 쉽게 숙소를 찾을 수 있을만큼 이동 시간, 몇 층짜리 건물인지, 근처 상가에 대한 설명 등과 함께 숙소 전경을 촬영한 사진까지 첨부돼 있다.
네티즌들은 “호텔이 어디쯤에 있다는 건 물론이고 사진까지 올리다니..차라리 약도까지 그려 넣지 그랬냐”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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