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점수 205.50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받았지만 천재 피겨퀸 김연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무려 23.06점이라는 엄청난 점수 차로 뒤진 아사다 마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런저런 생각이 너무 많아서 4분은 내게 긴 시간이었다. 정말 아쉽다"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연아 바로 다음 순서로 경기에 나선 다 마오는 이어폰을 낀 채 애써 김연아의 연기를 외면하는 척 했지만 부담감을 떨쳐내지는 못했지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고 승부수였던 트리플 악셀은 두 차례 모두 성공했지만 이후 힘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2차례나 실수를 했다.
가장 쉬운 점프인 트리플 토루프를 시도하려다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리는 실수로까지 이어졌다.
어머니를 잃은 아픔을 삼키며 경기에 오른 캐나다의 로셰트는 김연아-아사다 마오에 이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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