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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 사이트 '사기 장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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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 사이트 '사기 장터' 많다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0.0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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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의 전자제품을 시중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소비자들을 유인한 뒤 반짝 영업을 하고 사라지는 이른바 가격할인사이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등장한 신종 인터넷 쇼핑몰 사기로, 시장 교란과 함께 소비자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소비자연맹이 PDP박스(www.pdpbox.com), W디카(www.wdica,co.kr), 오마트(www.omart.net, omart11.dearmall.biz), QT몰(www.qtmall.co.kr) 등의 사업자정보를 확인한 결과 통신판매신고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가 모두 허위인 것으로 9일 밝혀졌다.

  이들 사이트는 PDP TV나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 유명 노트북 등을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사이트들로, 현금으로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협조를 얻어 사업장소재지를 확인한 결과 사업장소재지의 주소도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연맹측은 “해당사업자들은 현재 연락이 안 되고, 현금결제만을 받는 등 사기업체로 판단된다”며 “오픈마켓 등에 ‘대폭 할인’ ‘현금 결제’ 등 시중보다 싼 가격을 제시하며 해당사이트로 이동해 주문하도록 하는 전형적인 사기쇼핑몰인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말에 이런 사이트 사고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소비자연맹이 운영하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http://ecc.seoul.go.kr) 소비자상담실이나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www.ctrc.go.kr)로 신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 온4989(www.on4989.co.kr)에 대한 피해도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이 쇼핑몰은 주로 에어컨, TV, 컴퓨터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측은 “일일특가, 공동구매 등으로 소비자에게 주문을 받은 후 물품을 배송해주지 않고 환불도 해주지 않아 올들어 접수된 피해상담이 40여건에 달한다”며 “전화연결도 어려워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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