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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PB 화장지서 '형광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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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PB 화장지서 '형광성분' 검출
  • 박한나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1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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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 PB(독자개발 브랜드) 화장지에서 '형광증백제' 성분이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서 팔리는 화장실용 화장지와 미용용 화장지 등에 대해 '형광증백제' 검출 시험을 한 결과 4개 화장실용 화장지 제품에서 이 성분이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15∼22일 화장실용 화장지 7개 제품, 미용용 화장지 6개, 냅킨 4개, 물티슈 6개, 생리대 5개, 일회용 기저귀 8개 등 총 36개 제품에 대해 시험한 결과,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PB 화장지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형광증백제가 검출된 제품은 대형마트의 독자개발 브랜드(PB) 상품인 이마트 3겹 파워쿠션 화장지(이마트), 와이즐렉 세이브 알뜰 화장지(롯데마트), 홈플러스 알뜰상품 화장지(홈플러스) 등 3개 제품과 코디프리미엄 3겹(쌍용C&B) 등이라고 말했다.


형광증백제는 종이나 섬유를 희게 보이도록 하는 데 쓰는 염료다. 냅킨이나 물티슈, 일회용 기저귀 등에는 이 염료가 검출돼선 안 된다는 기준이 있지만 화장실용 또는 미용용 화장지에 대해선 기준이 없는 상태다.

소비자시민모임은 "화장지는 기술표준원의 안전.품질 표시대상 제품인데 형광증백제 관련 규격 기준이 없다"며 "물티슈나 냅킨과 용도가 다르지만 많이 쓰는 화장지도 형광증백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나듯 화장실용 화장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일부 식당에선 냅킨 대신 화장실용 화장지를 식탁에 놔두는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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