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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병을 고치려면 식습관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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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병을 고치려면 식습관 바꿔라
  • 김수경 박사 www.csnews.co.kr
  • 승인 2006.11.28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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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기가 막힌 약이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이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길거리에 약장사들이 약을 파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들이 하는 말이 이 약을 먹으면 머리 아픈 사람, 허리 아픈 사람, 배아픈 사람까지 모조리 낳는다는 이른바 만병통치약이다.

    병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가 큐어(Cure 치료)이고 또 하나는 케어(Care 돌봄)이다. 이 간단한 두 가지의 증상을 의료전문가들과 환자들 자신이 잘 구분을 못하는 것에서부터 만병이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이다. 이제는 이 만병이라는 애매모호한 개념을 어서 깨우쳐야 한다.

    큐어는 자신의 몸 밖에 아픈 원인이 있다. 그래서 의사의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병이다. 병원에서 치료하는 방법은 약과 수술, 그리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케어는 자신이 잘못해서 생긴 병이다. 즉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자신이 돌보아야 하는 병이다. 케어가 잘못되서 병에 걸린 사람이 전체 환자의 70%는 될 것이다. 케어는 병원에 가면 안된다. 병원은 큐어의 개념으로 이용해야 한다.

    ◆혼돈의 시대= 나의 생각으로는 오늘날의 환자들을 비롯한 사람들은 이것에 대해서 무척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심지어 의료 전문가들까지도 아프다면 모조리 다 ‘큐어’인 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을까?

    우선 요즘 어린아이에게 잘 걸린다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로 들어 본다. 이 병은 신생아부터 어린이에까지 아주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병이다. 아토피는 피부병이다. 이것이 큐어인가, 케어인가?

    보통 사람들의 피부면적은 1.8㎡이다. 우리의 피부는 매일같이 각질이 일어나 벗겨진다. 우리 몸의 피부는 한달을 주기로 해서 바뀐다. 즉 피부는 한달만 노력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아토피성 피부병은 무슨 병인가? 이것은 조금전에 말한 피부의 재생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다.

    기저귀를 차고 다니는 아이에서부터 눈가에 잔주름이 생기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피부는 끊임없이 재생한다. 그 질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늙어간다. 즉 피부 재생의 개념으로 아토피성 피부병은 케어의 개념이 되는 것이다.

    ◆케어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는가= 케어는 먹을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먹는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 먹을 것을 잘못 먹으면 제일 먼저 피가 나빠진다. 그래서 세포가 나빠지거나 몸의 조직이 부실해진다. 그러면 당연히 몸속의 장기를 비롯한 신체기관이 나빠진다.

    그래서 병에 걸리는 것이다. 참 단순한 원리인데 우리는 이것을 모르고 있다. 그러면 먹을 것의 근본인 흙을 살려야 되고 우리의 생활습관을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 세제를 잘못 쓰면 소중한 물이 얼마나 망가지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비누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나의 행동하나가 물, 공기, 빛, 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제는 잘 생각해서 살아야 한다. 거기에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위대한 지식인이라도 이것을 소홀히 하면 그는 나쁜 사람이다.

    ◆케어는 삶의 반성에서 부터=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나빠진다. 간질환은 케어에 대해 알면 쉽게 고칠수 있다. 특히 알콜성 지방간은 술만 안 먹는다면 더 이상 병이 진전되지 않는다. 지방간은 간이 술을 통해 들어오는 알콜을 분해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술 때문에 간이 혹사당하니까 간을 쉬게 해 주면 되는 것이다.

    혈압도 마찬가지이다. 고혈압은 피가 나빠서 생긴다. 나쁜 피가 흐르니까 혈관에 불순물이 쌓여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곳을 피가 통과하려니 얼마나 힘들까. 그러니까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지나치게 더러우면 피가 막혀 혈관이 터져 뇌졸중처럼 위험한 상황까지 가는 것이다.

    변비의 원인은 뭘까? 그것은 섬유질 부족과 신경성 때문이다. 가공식품, 육식에는 섬유질이 거의 없다. 이것부터 점검해봐야 한다. 내가 혹시 이런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하지 않았나? 만약에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시래기, 나물, 배추, 콩나물, 잡곡밥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된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면 된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욕심을 버리면 건강이 찾아온다. 기름진 음식을 덜 먹고 가끔 굶으면 반드시 혈관은 깨끗해진다. 그럼 병이 나지 않는다. 이것이 케어이다. 자기 자신의 몸을 돌보라는 것이다. 세상의 유혹에서 좀 떨어져 있어야 한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놀고 싶은 것, 이것들을 다 하면서 어떻게 건강까지 바랄수 있나? 세상은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 잃은 게 있으면 얻는게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수많은 욕심중에서 한 가지라도 버린다면 당신의 몸속에도 건강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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