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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씨어터 4p’의 ‘더 백(The BA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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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씨어터 4p’의 ‘더 백(The BAgK)’
삶에의 적극적인 충동을 불러일으키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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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과 22일 저녁 7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삶을 향한 희망의 몸짓이 펼쳐진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추구하는 ‘댄스씨어터 4p’는 자살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재조명하는 작품 ‘더 백(The BAgK)’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충무아트홀과 공동기획으로 제작되며, 지난해 10월 고양아람누리극장에서 공연 후 호평을 받았다.


‘그 가방+그 뒤’라는 부제가 붙은 ‘더 백’은 14명의 무용수들이 등장해 외롭고, 힘든 상황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소중함을 몸짓으로 전달한다.


이 작품은 자살이란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풀기 위해 각각의 캐릭터를 부여했다. 무용은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공연 관람에 부담을 느끼는 관객들을 위해 해설 또한 준비했다. 이런 노력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새로운 시점에서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생은 이미 절대적 존재의 선택에 의해 짜여 진 각본이라 믿는 그녀(여기자). 그녀는 절대자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가방 속에 넣고 거리로 나선다. 그곳에서 그녀는 다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는데 무대는 그들과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쉴 새 없이 지나간다.


극의 후반부 그녀는 결국 인간보다 우월하고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절대자가 어쩌면 우리 곁에 흔한 무언가가 될 수도 있고 어찌 보면 나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깨닫는다.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1급 지체장애 무용수가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현 ‘댄스씨어터 4P’의 대표이자 안무가인 이진우가 맡았다. 유니버셜발레단 최연소 입단을 비롯해 일본 요코하마 무용 콩쿠르에서 최우수상, 나가노 국제 무용 콩쿠르 1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진우는 이번 작품에 대해 “움직임만으로도 모든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무용이라는 어려운 장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일반인을 비롯한 문화소외층, 청소년들에게 순수예술을 통한 희망을 보여 주고자 전회 ․ 전석을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좌석의 한정으로 조기 매진될 우려가 있어 입장 전에 미리 예약을 받고 있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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