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알약.화장품용 '타르색소'에 중금속 위험성
상태바
알약.화장품용 '타르색소'에 중금속 위험성
  • 윤주애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19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약과 화장품 중 섀도, 립스틱 등에 쓰이는 타르 색소에 중금속 유입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중금속 시험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에 쓰이는 내ㆍ외용 타르 색소류 42종의 중금속 시험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고시ㆍ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황색4호, 황색5호, 황색 203호, 녹색 3호, 청색 2호 등의 타르 색소 시험기준에 별도의 순도시험법을 통해 수은 검출량을 1ppm 이하로 제한했다.


그 밖에 타르 색소별로 비소, 아연, 철 함량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순도시험도 추가됐다.

의약품의 경우 알약의 식별용이성을 위해 낱알마다 명시해야 하는 기호표기에 타르 색소가 쓰이고 화장품에는 화려한 색상 표현에 주로 쓰인다.

타르 색소는 이처럼 의약품이나 화장품에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합성 착색료로 석탄에서 추출한 벤젠 등을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중금속 유입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금속 시험기준을 강화했다.

한편 타르 색소와 합성보존료를 동시에 섭취하면 소아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증후군(ADHD)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등 타르 색소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한번의 순도시험에서 여러 가지 중금속 함량을 측정했지만, 개정을 통해 위해성이 높은 수은의 경우 별도 시험을 통해 검출량을 측정토록 해 시험기준을 선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