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손잡이를 두 사람이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W'모양으로 바꾸는 방안을 서울시가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시민 시정 아이디어 수렴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에 제안된 의견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 7가지를 선정, 시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이번에 정책으로 채택한 `둥그런 W 모양의 버스 손잡이 개선'안은 출퇴근 시간 버스 안에서 두 명이 동시에 손잡이를 잡을 때 생기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W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의 손잡이를 만들자는 것이다.
시는 빠른 시일 내 기존 버스 손잡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버스 고급화 사업 추진시 버스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이 방안을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또 밤늦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버스정보시스템(BIS)를 통해 버스 막차 시간을 안내해 주기로 했다.
신동우 강동구청장이 제안한 `광진구 걷고 싶은 다리 한강 명소 조성안'도 채택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교통량이 적은 광진교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우선 주말에 차없는 다리로 시범운영한 뒤 교통량 분석 등을 통해 차로를 줄이고 남은 공간을 녹지대와 보행전용로로 조성해 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