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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200원 오른 던힐등 수입담배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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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200원 오른 던힐등 수입담배 외면
  • 양우람기자 hopesfall@naver.com
  • 승인 2011.06.16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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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은 최근 가격이 오른 던힐등 수입담배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담배 가격을 200원 올린 BAT코리아의 지난달 월간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난 것.

  
16일 관련업계와 AC닐슨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BAT코리아의 5월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15.4%로 전달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경쟁사인 한국필립모리스는 전달보다 1.6%포인트 오른 19.9%를 기록, KT&G를 제외한 외국계 담배회사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최근 수년간 BAT코리아는 던힐의 판매 호조로 1위를 수성해 왔으나 가격인상에다 "국내 담배 농가의 수익을 외면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맞물리면서 시장점유율이 큰폭 하락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BAT코리아와 한국필립모리스는 1%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1,2위를 유지해왔는데 양사의 5월 점유율 차이가 4.5%포인트로 크게 벌어진 것은 상당히 큰 변화로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KT&G의 5월 시장점유율은 57.1%로 2.3%포인트 올랐으나 담뱃값을 200원 동반 인상한 JTI는 8.2%에서 7.6%로 떨어졌다.

  
KT&G는 최근 점유율이 하락세였지만 BAT코리아의 부진으로 모처럼 반등하는 기회를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담뱃값 인상의 반사이익을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본 셈이 됐다"며 "업체들이 담뱃값 인상에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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