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기업보다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해온 포스코가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17일 포스코는 전날 저녁 대치동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다문화가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가수 최성수와 린의 포크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포스코가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한 다문화가족에게 문화 향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다문화 전문가 등 60여명도 함께 했다.
정준양 회장은 "그동안 다른 언어와 문화로 인해 힘들었던 다문화가족에 만국 공통어인 음악으로 위로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웃음을 잃지 말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당당한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 살 수 있도록 포스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작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다문화포럼과 잡페어 개최, 미소금용 다문화가족창업자금 대출상품 개발·지원, 다중언어 우수 아동가정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서포터스 파견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활동을 해왔다.
올들어서는 정 회장의 다문화가족포럼 공동대표 취임, 다문화가족 취업 창업 및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습득을 위한 언어프로그램 지원, 결혼이주민의 생활상담을 위한 '다누리 콜센터' 오픈 등의 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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