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부산저축은행 캄보디아 투자금 1천억 증발"
상태바
"부산저축은행 캄보디아 투자금 1천억 증발"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7.27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개발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1천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저축은행국정조사특위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27일 "부산계열 저축은행이 캄보디아 사업에 투자한 4천200억원의 자금 중 1천억원대 자금이 증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회계장부 등을 정밀분석한 결과 캄보디아로 송금됐는데 현지 시행사로 입금되지 않고 (부산저축은행이 설립한 현지은행인) 캄코뱅크에서 증발한 자금이 1천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또 "2014년까지 지급될 예정이던 캄코시티 개발사업 이자비용이 작년 5월부터 지급되지 않아 국내에서 감춰진 자금도 100억원이 넘는다"며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 서류상 회사인 국내 특수목적법인(SPC)의 관리ㆍ운용비용으로 증발한 자금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계열 저축은행의 캄보디아 사업은 1천800억원의 자금이 집행된 캄코시티 개발사업을 비롯해 신국제공항 건설(722억원. 이하 여신잔액), 고속도로 사업(510억원), 시엠립 인근 개발사업(419억원) 등으로 현재는 사업 진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