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대형마트 어린이용품 납·환경호르몬 '범벅'"
상태바
"대형마트 어린이용품 납·환경호르몬 '범벅'"
  • 박신정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1.03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문구, 완구, 장신구 등의 어린이 용품에서 유해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은 3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67개 어린이 용품에 대해 휴대용 XRF(X선 형광분석기)로 중금속 성분을 분석한 결과, 13개 제품(19.4%)에서 납 함량이 101~2천555㎎/㎏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강화된 미국의 기준치 100㎎/㎏를 최고 25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또 67개 제품 중 PVC(폴리염화비닐) 재질로 확인된 21개 제품 가운데 10개 제품(47.6%)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기준치인 0.1% 이상 검출됐다. 특히 10개 제품 중 8개 제품은 기술표준원 안전인증마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뮴은 6개 제품(8.95%)에서 기준치 75㎎/㎏을 초과하는 91~348㎎/㎏ 나왔고 크롬은 5개 제품(7.46%)에서 주의량인 100㎎/㎏ 이상 검출됐다.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어린이 용품의 납 성분 관리를 강화하고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PVC 제품의 재질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