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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ㆍ대게 내장 중금속 범벅..기준치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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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ㆍ대게 내장 중금속 범벅..기준치 '훌쩍'
  • 지승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1.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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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와 대게 내장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최고 10배 이상 검출됐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설 환경과 자치연구소는 안동대 환경위해연구실과 함께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부산 시내 재래시장과 대형할인점에서 유통되는 수산물ㆍ어패류 중금속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 측이 20개 수산물, 85개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은은 대부분의 어패류에서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카드뮴은 일부 수산물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꽃게와 대게, 낙지 내장에서는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

꽃게는 4개 샘플 중에서 3개에서 기준치를 1.15∼10배 이상 초과한 카드뮴이 나왔다. 대게는 샘플 3개 중 1개에서, 낙지는 4개 샘플 중 2개 샘플에서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를 넘었다. 이들 수산물 살코기의 카드뮴 함량은 기준치 이내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2009년 이후 3년간 실시한 수산물ㆍ어패류 중금속 실태조사에서 일부 수산물에서 일관되게 특정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산물 안전 가이드라인 등 시민이 수산물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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