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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전문가의 조언 "다이어트 요요 막는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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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전문가의 조언 "다이어트 요요 막는법 있다"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11.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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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한정된 층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고 최소 한 번씩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다이어트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다이어트 반복 실패 왜?’라는 주제로 박윤찬, 안지현, 이금정 등 비만 전문가와 두 달 동안 약 30kg을 감량한 이하얀, 매운 시집살이 후유증으로 살과 평생 동고동락했다는 여배우 엄앵란, 똑소리 나는 아나운서로 잘 알려진 윤영미가 출연해 지금까지 어떤 다이어트들을 했는지, 얼마나 실패를 했는지, 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하얀은 “혹독한 다이어트를 경험하면서 지금의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식습관 개선에 실패하면서 몇 배로 다시 돌아오는 요요현상이 제일 무서웠다”고 전했다.

‘초고도 비만녀’ 이복순씨의 S루프위밴드수술을 집도해 유명세를 탄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급격한 다이어트는 자신의 몸에 충격을 주게 된다. 몸은 자신이 영양실조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이대로 굶어 죽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고 몸을 보호하려는 작용으로 요요가 발생한다”며 “몸은 항상 불안을 느끼면서 계속 먹을 것을 찾게 되는데 과도한 다이어트가 초래한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또 “평균 신장의 여성이 90kg, 100kg이 되어서야 비로소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고 60kg만 넘어가도 체중에 신경을 쓰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며 “하지만 오랜 기간 많은 돈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시점보다 훨씬 체중이 늘어 위밴드수술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본인의 기초대사량이나 체력 생활패턴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빨리 감량하려는 노력만을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극단적으로 적게 먹거나 엄청난 양의 운동으로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런 무리한 감량은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고 오히려 요요를 초래해 악순환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윤찬 원장은 위밴드수술을 받은 초 고도비만자의 충격적인 사례도 방송을 통해 소개했다.

이 환자는 키 170cm에 체중이 197.2kg으로 초고도비만의 단계를 넘어선 초초초 고도비만의 상태였고 몸무게 중 105kg이 체지방이었다. 이 때문에 누워서는 숨을 쉴 수 없어 앉아서 잠을 잤고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기면증까지 나타나 운전 중 사고도 여러 차례 있었다.

박 원장은 “다행히 위밴드수술을 받고 나서 수면무호흡증과 기면증이 없어져 누워서 잠을 자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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