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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ELS‧DLS 수익성↓… 동양그룹 사태에 투자자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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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ELS‧DLS 수익성↓… 동양그룹 사태에 투자자 불안감 고조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3.10.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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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동양증권이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안전하다고 발표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손실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올해 공모를 통해 ELS와 DLS극 총 7천22억 원치를 발행했는데, 이들 파생상품의 평균 수익률이 전날(2일) 기준으로 마이너스 7.4%였다.

이에 상당수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중도 환매에 나서야 되는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LS와 DLS가 파생상품 종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매우 크긴 하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에 대한 불안감이 동반된 결과다.

현재 중도 환매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큰 쪽은 수익률이 낮은 파생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이다.

대표적으로 코스피200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동양 ELS02879’와 브렌트유 및 텍사스산 원유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올해 발행한 ‘동양 DLS 00180’이 그렇다.

동양 ELS02879 종목의 수익률은 현재 마이너스 50.66%고, 동양 DLS 00180은 마이너스 33.17%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익률이 워낙 안 좋은데다 중도 환매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손실이 워낙 막대하다보니 한편에선 관망하는 투자자들도 상당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동양그룹 사태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돼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빠져나가려는 쪽은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이 오면 손실이 불가피하기에 조금이라도 챙기기 위한 움직임이고, 관망하는 쪽은 수익률에 환매 수수료를 제하면 사실상 가져갈 몫이 없기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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