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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손보사 자동차보험료 2~3% 인상..대형사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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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손보사 자동차보험료 2~3% 인상..대형사도 꿈틀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2.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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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적자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온라인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한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4년 만에 처음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는 자동차보험료를 2~3% 인상키로 하고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했으며 최근 변경 요율의 자료와 산출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이카다이렉트 측은 “요율 변경을 검토 중에 있다”며 “손해율 개선 추이와 가격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온라인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에 달하는 등 적자가 큰 점을 감안해 일부 인상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2013회계연도(4월∼12월) 손해율은 95.8%로 손보사 중 최고였고 더케이손해보험은 94.2%로 세번째로 높았다. AXA다이렉트도 90.8%에 달했다. 이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인 77.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흥국화재(94.8%), 한화손해보험(93.7%), 롯데손해보험(90.2%) 등 손해율이 높은 중소형 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을 위해 내부 준비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도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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