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주 2회 이상 국내 운항 중인 국내외 항공사 65곳을 조사한 결과 에어캐나다는 전체운항횟수 357건 중 지연·결항한 횟수가 8건으로 가장 높은 지연결항률(2.24%)을 보였다. 이는 출발 예정시각 1시간을 초과한 경우를 집계한 결과다.
2013 국내 운항 항공사 지연결항률 순위 | ||||
순위 |
항공사명 |
전체운행횟수 |
지연결항횟수 |
지연결항률 |
1 |
에어캐나다 |
357 |
8 |
2.24 |
2 |
아메리칸항공 |
262 |
5 |
1.91 |
3 |
에어칼레도니아 |
105 |
2 |
1.90 |
4 |
델타항공 |
484 |
7 |
1.45 |
5 |
에티하드항공 |
367 |
5 |
1.36 |
6 |
프랑스항공 |
360 |
4 |
1.11 |
7 |
에어아시아 재팬 |
814 |
9 |
1.11 |
8 |
가루다인도네시아 |
660 |
7 |
1.06 |
9 |
에어아시아제스트 |
1,457 |
15 |
1.03 |
10 |
몽골항공 |
327 |
3 |
0.92 |
14 |
이스타항공 |
2,121 |
15 |
0.71 |
16 |
티웨이항공 |
1,018 |
6 |
0.59 |
29 |
제주항공 |
5,119 |
16 |
0.31 |
37 |
진에어 |
3,021 |
8 |
0.26 |
42 |
아시아나 |
33,517 |
66 |
0.20 |
49 |
대한항공 |
44,723 |
52 |
0.12 |
51 |
에어부산 |
3,450 |
2 |
0.06 |
국내 항공사 7개사 지연결항률 평균 |
0.32 | |||
국내 운항 항공사 65개사 지연결항률 평균 |
0.45 | |||
출처 : 한국공항공사 (단위 : 건, %) |
이어 아메리칸항공(5건·1.91%), 에어칼레도니아(2건·1.90%), 델타항공(7건·1.45%), 에티하드항공(5건·1.36%), 프랑스항공(4건·1.11%), 에어아시아 재팬(9건·1.11%) 등 순으로 지연결항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일본항공, 에어아시아, 에미레이트항공사, 만달린항공, 사할린스키항공, 길상항공, 천진항공 등은 지연·결항이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도 전일본항공은 전체운항횟수가 1천198건에 달하지만 단 한 건도 지연·결항이 없었다. 승객과 약속한 시간을 가장 잘 지켜 출발한 셈이다.
국내 취항하는 65개 항공사의 평균 지연결항률은 0.45%에 달했다. 국내 항공사 7곳도 우수했다. 평균 지연결항률이 전체보다 0.13%포인트 낮은 0.32%였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 가장 높은 지연결항률을 보인 곳은 LCC(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었다. 이스타항공은 2천121건의 운항 중 정비를 이유로 지연·결항한 횟수가 15건(0.71%)에 달했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2일 코타키나발루에서 30시간이나 지연 출발한 것에 대해 국토부의 특별점검을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 502편은 1월 2일 0시 30분에 코타키나발루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체결함으로 약 30시간 지연된 바 있다.
이어 티웨이항공(6건·0.59%)이 16위를 차지했고 제주항공(16건·0.31%)이 29위, 진에어(8건·0.26%)가 37위에 랭크됐다.
국내 대형 항공사 아시아나항공(66건·0.20%)과 대한항공(52건·0.12%)은 지연·결항횟수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운항횟수가 3만3천517건(아시아나), 4만4천723건(대한항공)에 달하기 때문으로 지연결항률 자체는 전체 평균(0.45%)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국내 항공사 중 지연결항률이 가장 낮은 곳은 에어부산으로 지난해 3천450건 중 단 2건(0.06%)만 지연결항된 것으로 나타나 51위에 올랐다.
한편 국토부는 지연이나 결항률이 높은 항공사에게 운수권 배분 시 불이익을 주는 등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 항공사에 대해서는 재취항, 증편 신청 시 승객 보상 계획과 조치를 평가하는 등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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