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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2조 5천억 보툴리눔톡신 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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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2조 5천억 보툴리눔톡신 시장 공략 시동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4.1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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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톡신의 고유명사가 보톡스 아닌 나보타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대웅제약 이종욱 대표가 나보타 기자 간담회에서 보인 자신감이다.

16일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나보타 국내 런칭 및 글로벌 비전 발표’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나보타의 임상3상 시험 결과 △왜 에볼루스는 나보타와 대웅제약을 선택했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지난해 10월 미국 에볼루스(Evolus)사와의 판매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아르헨티나, 남미 시장 등 현재까지 약 7천억 원 규모의 누적 수출 판매 계약액을 기록한 거대 품목이다. 또한 국내 발매 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잇단 수출 계약에 성공하며 국내 제약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 첫 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보툴리눔톡신의 고유명사가 보톡스 아닌 나보타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미국 마케팅도 유리한 상황”이라며 “대웅제약이 계약을 체결한 스트라스페이 크라운은 미국 성형외과 의사들이 펀드를 형성한 회사로 이 안에 있는 에볼루스는 허가를 담당하고 알페온은 판매를 당담하고 있어 이미 처방할 수 있는 환자 포지션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과거 보톡스를 통해 기존에 없던 시장을 창출한 경험을 갖고 있어 마케팅 노하우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발 단계부터 품질력으로 승부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했다”며 “국내 바이오신약 1호를 개발한 회사로서 30년간 축적한 바이오 기술의 노하우로 만든 나보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나보타의 임상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대웅제약 메디컬실 김학준 실장은 “나보타를 중등증 이상의 미간주름 시험 대상자에게 투여하였을 때 우수한 주름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차이를 보이지 않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발표했다.

‘왜 에볼루스는 나보타와 대웅제약을 선택했나?’을 주제로 발표한 미국 에볼루스사 CEO 크리스토퍼 마모(J.Christopher Marmo)는 “대웅제약 나보타의 글로벌 경쟁력은 한마디로 ‘고순도의 품질’"이라며 "이미 다른 제품이 선점해 있는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뛰어든 이유도 제품의 품질력에 큰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유럽시장 파트너사가 된 것을 매우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보타는 현재까지 60여개국과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으며 2015년까지 10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고순도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국산화하는데 성공, 수입 대체효과를 통해 200억 원 이상의 국부 유출을 방지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툴리눔톡신은 국제적인 규제로 인해 후발주자들이 진입하기 어려워 전세계적으로도 8개의 소수 회사만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며 그 중에서도 3개 회사만이 미국 FDA와 유럽 EMEA로부터승인 받아 판매하는 독과점적인 시장이다.

세계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치료, 미용분야에서 2000년대 이후 매년 20~30% 이상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 규모(2013년 기준)는 약 2조 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에는 약 4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치료 및 미용 분야 전체에 꾸준히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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