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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2년 연속 순이익 보다 2배나 많은 과배당 잔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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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2년 연속 순이익 보다 2배나 많은 과배당 잔치, 왜?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4.25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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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벌어들인 돈보다 무려 2배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많은 배당금의 30%이상이 최대주주인 윤도준 회장 일가 및 계열사들에 배당됐다.

특히 동화약품은 2년 새 순이익이 무려 94%나 하락했음에도  배당성향은 계속 높이는 과배당정책을 계속해오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2012년 170.4%, 2013년 193.2%로 상장기업으론 드물게 과배당을 계속해 오고 있다. 국내 100대 상장사들의 평균 배당성향이 20.3%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배 가까이나 높은 수준이다.

동화약품은 작년 2천202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 순이익 1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배당은 주당 70원으로 총 19억6천만 원을 배당했다. 순이익이 2011년 177억 원에서 2013년 10억으로 3년 새 94%나 쪼그라들었는데도 배당금을 크게 줄이기 않기 때문에 발생한 '기현상'이다.

이같은 과배당으로 최대주주인 윤도준 회장 일가와 3개 비상장 게얼사등 특별관계자 29명은 31% 수준인 총 6억 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가장 많은 배당을 받은 주주는 비상장 계열사인 동화지앤피로 3억 원을 챙겼다. 이어 가송재단 1억 1천만 원, 윤도준 회장 1억 원, 윤길준 부회장 순이었으며 나머지는 1억 미만의 배당금을 챙겼다.

동화약품 3년간 배당에 관한 상황

 

 

구분

2013년

2012년

2011년

증감률

 

 

주당액면가액(원)

1,000

1,000

1,000

0%

 

 

당기순이익 

1,012

1,311

17,679

-94%

 

 

주당 순이익(원)

36

47

633

-94%

 

 

현금배당금총액

1,955

2,234

2,793

-30%

 

 

현금배당성향

193.23%

170.41%

15.80%

177%

 

 

현금배당수익률

1.52%

1.34%

2.37%

-1%

 

 

주당 현금배당금(원)

70

80

100

-30%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단위 : 백만원)


앞서 2009년에도 윤도준 회장의 아버지인 고 가송(可松) 윤광열 명예회장의 주식 증여로 인해 배당성향이 급등한 바 있었는데 당시 약 42%를 기록했다. 이후 2011년 15.8%로 줄었지만 2012년부터는 200% 가까운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동화약품 관계자는 즉답하지 않았다.

동화약품 오너일가 · 계열사 지분 현황

 

 

주주

관계

주식 수

지분율

배당금

 

 

동화지엔피

계열사

4,252,370

15.23%

298

 

 

가송재단

재단

1,685,425

6.03%

118

 

 

윤도준

본인

1,433,085

5.13%

100

 

 

윤길준

친인척

529,085

1.89%

37

 

 

강일구

친인척

223,830

0.80%

16

 

 

동화개발

계열사

215,840

0.77%

15

 

 

윤선준

친인척

133,920

0.48%

9

 

 

김영옥

친인척

31,060

0.11%

2

 

 

윤평준

친인척

30,790

0.11%

2

 

 

윤의준

친인척

25,410

0.09%

2

 

 

윤인호

친인척

22,425

0.08%

2

 

 

윤현호

친인척

22,425

0.08%

2

 

 

윤현경

친인척

15,630

0.06%

1

 

 

윤현선

친인척

15,630

0.06%

1

 

 

윤현진

친인척

15,630

0.06%

1

 

 

김진선

친인척

7,560

0.03%

1

 

 

윤인준

친인척

5,830

0.02%

0

 

 

윤성준

친인척

2,140

0.01%

0

 

 

총계

8,697,115

31.14%

609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단위 : 주, 백만원)

 

 

*임원진 제외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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