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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대규모 적자에도 43억 원 배당...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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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대규모 적자에도 43억 원 배당...왜?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4.29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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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도 43억원에 달하는 배당을 실시해 무리한 배당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강정석)는 작년 매출 735억 원, 영업이익 -237억 원, 순이익 -11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2012년 대비 절반 이하의 수준으로 악화됐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당 1천 원, 총 43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적자배당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실적 · 배당 현황

 

 

구분

2013년

2012년

증감률

 

 

매출액

735

3114

-76%

 

 

영업이익

-237

165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112

677

적자전환

 

 

총 배당금

43

107

-60%

 

 

배당성향

 

15.76%

적자배당

 

 

주당 배당금(원)

1,000

1,000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단위 : 억원)


이같은 배당금은 2012년 107억 원에 비해선 60%나 줄어 들었지만 작년 순이익이 677억 원에서 112억 원 적자로 돌아선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배당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주주는  강정석  사장이다.  작년 5월 강신호 회장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 4.87%(21만1천308주)를 전량 증여받아 5.54%를 보유하게 된 강 사장은 5억 원대의 배당금을 받았다. 강사장외 특별관계자 24명은 15.95%의 지분율을 보유해 7억 원 배당금을 받았다. 3남인 우석 씨, 장녀 인경 씨, 강 사장의 딸 민서 양, 아들 동우 군 등은 1천만 원 이하의 배당금을 받았다.

지분 2.63%를 보유하고 있는 유충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 4천만 원, 의약품 제조 ·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 에스티팜(0.92%) 4천만 원, 수석문화재단(0.65%) 3천만 원, 상주학원(0.57%) 2천만 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요 주주 현황

 

 

이름

주식 수

지분율

배당금

 

 

강정석

545,120

5.54%

545

 

 

유충식

41,117

2.63%

41

 

 

에스티팜

38,057

0.92%

38

 

 

수석문화재단

26,766

0.65%

27

 

 

상주학원

23,354

0.57%

23

 

 

강우석

5,300

0.13%

5

 

 

강인경

2,435

0.06%

2

 

 

강민서

536

0.01%

1

 

 

강동우

536

0.01%

1

 

 

총계

692,021

15.95%

692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단위 : 백만원)


이외 지분 9.44%를 보유한 영국 제약사 글락소그룹(Glaxo Group LIMITED) 4억 원, 국민연금(9.12%) 4억 원, 한미사이언스(8.29%) 4억 원, 일본 제약회사 오츠카제약(7.54%)도 3억 원를 각각 지급받았다.

5% 이상 주주 현황

 

 

주주

주식 수

지분률

배당금

 

 

글락소그룹

409,693

9.44%

410

 

 

국민연금

395,610

9.12%

396

 

 

한미사이언스

359,941

8.29%

360

 

 

오츠카제약

327,299

7.54%

327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백만원)


이같은 적자배당에 대해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실적이 크게 감소한 원인은 2013년 3월 1일 회사분할에 따라 실적 공백이 발생했다”며 “ 적자배당을 한 이유는 주주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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