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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 BMW 등 유럽차 80% 벽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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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 BMW 등 유럽차 80% 벽 돌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8.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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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에서 유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80%대를 넘어서면서 유럽차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차 총 9만4천263대에서 유럽차의 점유율은 81.1%(7만6천491대)로 작년 같은 기간 점유율(77.1%)에 비해 4.0%포인트 상승했다. 유럽차의 반기 점유율이 80%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국내에 수입차가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 유럽차 점유율이 가장 낮았던 때는 일본차의 인기가 정점을 찍던 2008년이다. 당시 유럽차 점유율은 수입차 10대 가운데 5대 꼴에 불과한 53.1%까지 떨어졌고 일본차 점유율은 35.5%, 미국차 점유율은 11.3%이었다. 

하지만 이후 일본차와 미국차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유럽차의 점유율은 2009년 62.0%를 시작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 지난해에는 78.5%까지 다다랐다.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차는 올해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0%나 증가한 6만7천33대를 팔아치우며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71.1%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작년 상반기(66.7%)에 비해 4.4%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독일차를 제외한 다른 유럽차에서는 랜드로버, 재규어 등 영국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 많은 5천665대를 한국 시장에서 팔아 수입차 점유율 10.6%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시트로앵, 푸조 등 프랑스차는 1.0% 늘어난 1천542대로 점유율 1.6%를 기록했고 볼보 등 스웨덴차는 40.0% 증가한 1천296대로 점유율 1.4%, 피아트 등 이탈리아차는 427.6% 급증한 955대를 판매해 점유율 1.0%로 뒤를 이었다.

한편 상반기 수입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d(3천863대)가 차지한 가운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3천675대), 벤츠 E220 CDI(3천52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2천579대),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아우디 A6 2.0 TDI(2천491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2천94대), 렉서스 ES300h(2천2대), BMW 320d(1천969대), 벤츠 E250 CDI 4matic(1천941대)이 뒤를 이었다.

유럽차 이외의 차종 중에서는 하이브리드 일본 차량인 렉서스 ES300h가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톱 10안에 들어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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