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 중 정육, 과일 등 신선식품은 오른 반면 가공식품과 공산품은 큰 가격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설 선물세트 20종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우, 사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가격은 최대 11%까지 오른 반면 가공 식품 및 생활용품 등 공산품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횡성한우 플러스 1호 (한우 1+등급 등심구이/스테이크/채끝 구이용 각 1.2kg)’세트는 지난 추석 39만 원보다 4만 원 오른 43만 원에, ‘한우마블링 넘버9 갈비 (한우갈비 3.6kg/양념소스 4팩)’ 세트는 지난 추석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3만원 올랐다.
‘횡성한우 혼합세트 (횡성한우갈비 1.8kg, 한우국거리/불고기 각 0.75kg)’는 17만5천 원에서 18만8천 원으로, 정육선물세트는 평균 9.6% 가량 가격 인상을 보였다.
호주산인 ‘달링 다운 와규 냉장세트(윗등심살/불고기 각 1kg) 등 수입육은 전년도와 큰 가격차가 없거나 조금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과일세트는 최고 11%까지 가격이 훌쩍 뛰었다. 태풍과 이른 추석으로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며서 시세가 상승한 것.
지난 추석 5만4천800원에 판매됐던 ‘맛깔스런 사과 VIP(14개입)’는 5만9천800원으로 9.1%나 가격이 올랐다. 반면 ‘친환경 황토밥 배 VIP(10입)’는 지난해와 동일한 5만4천800원으로 동일했다.
홍동백서 사과/배 혼합 세트(각 6입)’는 7만4천 원에서 7만9천 원으로 5천 원, '산청곶감VIP(30입)'는 6만9천800원에서 7만9천800원으로 1만 원 올랐다.
명절 선물세트 품목별 가격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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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
제품명 |
구성 |
2014년 추석 |
2013년 추석 |
증감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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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 |
횡성한우 플러스 1호 |
횡성한우 1+등급 등심구이/ |
430,000 |
390,000 |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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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채끝 구이용 각 1.2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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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혼합세트 |
횡성한우갈비 1.8kg, 한우국거리/ |
188,000 |
175,000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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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각 0.75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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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마블링 넘버9 갈비 |
등심 1++등급 3.6kg, 양념소스 4팩 |
300,000 |
270,000 |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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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다운 와규 냉장세트 |
윗등심살/불고기 각 1kg (호주산) |
99,000 |
99,0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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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
친환경 황토밭 배 VIP |
배 10입 이내 |
54,800 |
54,8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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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런 사과 VIP |
사과 14입 이내 |
59,800 |
54,800 |
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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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 사과 배 혼합 |
사과 6입, 배 6입 |
79,000 |
74,000 |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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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곶감 VIP |
곶감 30입 |
79,800 |
69,800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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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 |
수라상 봄굴비 1호 |
1.1kg, 10미 |
93,000 |
128,000 |
-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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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옥돔세트 |
1.5kg, 7~8미 |
98,000 |
149,000 |
-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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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이력제 은빛멸치 |
볶음용 360g, 볶음조림용 320g, |
38,000 |
42,000 |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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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용 320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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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버섯 |
특선 더덕(수) |
1.4kg |
58,000 |
55,000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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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표고버섯 혼합 1호 |
백화고 150g,흑화고 150g,동고 140g |
59,800 |
59,8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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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혼합 5-R호 |
살코기참치 100gx6, 리챔 120gx3, |
28,300 |
27,800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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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놀라유 500mlx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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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s 23호 |
카놀라유 500mlx3,우리팜델리 190gx6 |
33,800 |
31,900 |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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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
CJ 스팸복합 2호 |
스팸 200gx6, 카놀라유 500mlx3 |
34,300 |
32,800 |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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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생활용품 |
맥심 화이트골드 |
맥심 화이트골드 믹스 50입 2+1 |
15,400 |
15,600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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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엔 2호 |
샴푸 550mlx2, 400mlx2, 10mlx3, |
39,900 |
39,9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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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 200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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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단장 3호 |
샴푸 200mlx2, 린스 200ml, |
15,900 |
15,9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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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80gx2, 치약 90gx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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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행복 2호 |
샴푸, 린스 180ml, 바디워시 180ml, |
13,900 |
13,9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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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80gx2, 치약 90gx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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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이마트 추석선물세트, 단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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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굴비 등 수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수라상 봄굴비 1호(1.1kg 10미)’가 지난 추석 12만8천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3만5천 원(-27.3%)이나 싸게 살 수 있다. 제주 옥돔세트와 멸치 선물세트 역시 가격이 모두 인하됐다.
지난해 수산물 판매가 저조했으나 올해 인기가 살아날 것으로 판단한 유통업계에서 매입량을 늘리면서 가격 인하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굴비와 옥돔 매입량을 올해 30% 가량 늘린 데다 시세가 저렴할 때 매입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중 ‘특선더덕(수)(1.2kg)’과 '유기농 표고버섯 혼합세트 1호(유기백화고 등 440g)’는 지난해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실속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은 공산품 세트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식품류만 소폭 올랐을 뿐 샴푸 등 생활용품은 가격변동이 전혀 없었다.
‘동원 혼합 5-R호(참치6+리챔3+카놀라유2)’는 지난 추석 2만7천800원에 판매되던 것이 이번 추석에는 2만8천300원으로 500원 올랐고 ‘대상 청정원S 23호(카놀라유3+우리팜델리6)’는 3만1천900원에서 3만3천800원으로 1천900원 올랐다.
‘CJ스팸복합 2호(스팸6+카놀라유3)’는 1천 500원(4.6%) 가격이 올랐고 맥심 화이트골드는 200원 내렸다.
반면 샴푸, 비누, 치약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세트 ‘리엔2호(샴푸 7+린스 1)’, ‘아모레 단장 2호(삼푸2+린스1+비누2+치약8)’, ‘애경 행복 2호(치약7+샴푸 린스 각1+바디워시1+비누2)’는 각 3만9천900원, 1만5천900원, 1만3천900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동일했다.
이마트 마케팅담당 장중호 상무는 “올해 추석은 3~5만원대 중저가 실속 세트 구매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품별로는 가격인상을 최소화한 한우 선물세트와 가격이 크게 내린 굴비 세트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