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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글로벌 시장 공략…'올 뉴 쏘렌토' 국산SUV 최초 유로6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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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글로벌 시장 공략…'올 뉴 쏘렌토' 국산SUV 최초 유로6 인증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8.2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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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이삼웅)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5년 4개월 만에 3세대 모델로 등장한 '올 뉴 쏘렌토'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급이 다른 SUV'라는 슬로건으로 등장한 올 뉴 쏘렌토는 프로젝트명 'UM'으로 개발에 착수해 42개월 간 총 4천500억원을 들여 완성한 기아차의 하반기 야심작이다.

국산 SUV 최초 '유로6' 기준을 달성해 친환경성까지 갖춘 올 뉴 쏘렌토는 '존재감'이라는 콘셉트로 35~44세의 중년 남성을 타겟을 삼았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예약판매에서도 전체 예약판매대수 7천대 중 35~44세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했다.

전고는 15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95mm와 80mm를 늘려 안정적인 실내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레저문화 확산에 따른 SUV 차량의 적재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트렁크 공간도 기존 모델 대비 90리터가 늘어난 605리터(7인승/3열 폴딩기준)에 달한다.



차제 강성에도 신경을 쓴 올 뉴 쏘렌토는 일반 강판대비 무게는 10%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향상시켰고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해 구조용 접착제를 134m로 확대적용했고 연결부에는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강화했다.

R2.0엔진과 R2.2엔진으로 총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하는 올 뉴 쏘렌토는 R2.0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 R2.2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7.0kg.m을 기록해 전작에 비해 마력은 2마력, 토크는 0.5kg.m(R2.2엔진) 개선됐다.

유로6 기준을 달성한 올 뉴 쏘렌토는 질소산화물 정화 촉매와 매연절감 필터를 탑재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기존 모델 대비 56% 낮춰 국내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 내년 9월까지 혼잡통행료 50% 할인 및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혜택을 한시적으로 받을 수 있다.

연비는 2WD 5인승 기준으로 13.5km/L로 기존 모델(14.4km/L)보다 0.9km/L 낮아졌는데 기아차 관계자는 "유로6 기준 달성을 위해 매연저감장치 등이 탑재돼 전체적으로 공차중량이 늘어나 연비도 줄어든 것"이라면서 "늘어난 중량에 비해 굉장히 개선된 연비"라고 설명했다.

도로조건 및 주행상태에 따라 전자제어장치가 후륜으로 전달되는 구동력의 크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주행성능을 개선시켰고 '선회 제동시스템'으로 주행 안정성 향상도 갖췄다.

이 외에 세계최초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프레임이 적용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와 전방추돌경보시스템, 주행모드 통합제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을 적용해 동급 경쟁차종 대비 '동급최고'가 아닌 '한수위'의 SUV 차량을 선보였다는 것이 기아차 측 설명.

이삼웅 사장은 "쏘렌토는 지금까지 기아차의 세계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한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올 뉴 쏘렌토는 이전 모델의 명성을 뛰어 넘어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상품성을 추구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2륜구동 5인승 기준 2.0 디젤모델 2천765만원~3천320만원이며 2.2엔진 모델은 2천925만원~3천406만원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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