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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렉서스 NX300h, 공인연비보다 더 넉넉한 드라이브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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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렉서스 NX300h, 공인연비보다 더 넉넉한 드라이브 만끽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0.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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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가장 뜨거운 컴팩트 SUV 시장에 비장의 무기로 꺼낸 하이브리드 NX300h를 시승했다. 코스는 인천 영종도와 송도를 오가는 왕복 97km 구간으로 국도와 고속도로 구간이 적절히 섞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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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외관은 로우빔과 하이빔을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한 3렌즈 full LED 헤드램프를 앞부분에 장착하고 날렵한 차체가 돋보여 도심형 크로스오버SUV를 목표로 한 렉서스의 의도를 무난하게 달성한 듯 보였다.



경쟁사 동급 차량보다 짧은 휠베이스 때문에 걱정했던 실내 공간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오목한 구조의 앞좌석 시트로 뒷좌석 레그룸을 넉넉하게 가져갈 수 있었고 트렁크 적재공간도 넉넉해 뒷좌석을 눕히지 않고도 9.5인치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엔진의 간섭 없이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하이브리드의 정숙성이 가장 돋보인다.

본격적으로 고속도로에 nx300h를 올려놓으면서 가속 페달을 서서히 밟았다. 전기모터가 관여하지 않는 시속 100km 이상 주행 구간에서도 가솔린 하이브리드답게 최소한의 풍절음으로 옆 사람과 대화를 전혀 방해하지 않았다.

많은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하는 가장 큰 조건인 '연비' 역시 무난한 수준이다. 제원 상 nx300h의 국가공인연비는 12.5km/h. 하이브리드 모델에 기대하는 연비 수준에 다소 못미친다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실 주행시에는 너끈히 넘나드는 수준의 넉넉한 연비를 보여줬다.

기자간담회 당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비해 연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대해 토요타 브랜드보다 정숙성을 강조하면서 실 주행시 공인연비를 뛰어넘는 연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공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비를 '지나치게' 의식한  주행 때문인지 기자가 기록한 평균연비는 16.3km/h로 공인 연비보다 크게  높았다.  하이브리드에 유리한 시내주행 구간이 거의 없었다는 점과 EV모드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평균 15km/h 이상의 연비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렉서스 측은 nx300h 론칭 이후 전국 단위의 시승행사를 열어 고객들에게 실연비를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코너링도 안정적이다.  RX에 기본 탑재된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 때문에 차체 좌우를 충분히 잡아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에 렉서스 최초로 차의 흔들림을 감지하고  노면상태에 따른 구동용 모터의 토크를 세밀히 제어해 차체의 요동을 억제하는 스프링 하중 감쇄 제어시스템도 가미돼 정교한 제어가 가능하다.

후진 시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 차량 후면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후측방경고시스템(Executive 적용)과 차선변경 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사각지대 감지장치(Executive 적용) 등의 첨단 안전시스템들도 연계돼있다.

국내 판매 트림은 Supreme과 Executive 두 종류로 가격은 각각 5천680만원과 6천380만원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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