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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환율쇼크로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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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환율쇼크로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18.6%↓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0.2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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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이삼웅)가 환율의 직격탄을 맞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아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3분기 매출은 11조4천148억원, 영업이익은 5천6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8.6% 각각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2년 4분기(4천42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최저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57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 급감했다.

누적 실적에서는 자동차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225만 8천956대, 매출액은 1.2% 줄어든 35조3천95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8.0% 감소한 2조7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3분기에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총 71만1천833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신형 카니발, 신형 쏘렌토 등 신차 효과로 국내 판매가 늘고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을 앞세워 해외에서도 판매가 늘고 평균 단가도 상승했으나 환율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을 상쇄하며 영업이익이 오히려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분간 환율하락이 지속하고,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등 올 연말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 끌어올리고, 내실경영을 이어가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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