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31일 이삼웅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후임에는 재경본부장인 박한우 사장을, 공석이 된 신임 재경본부장에는 재경사업부장인 한천수 전무를 임명했다.
기아차 측은 이번 인사는 이삼웅 사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장기화로 막대한 생산차질이 발생한 데다가 잘못된 협상 관행을 타파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삼웅 사장의 뒤를 이은 박한우 신임 사장은 현대차 인도법인을 거쳐 2012년 3월부터 기아차 재경본부장을 맡아왔다.
후임 재경본부장에 임명된 한천수 전무는 현대제철 재무관리실장(상무)을 거쳐 기아차 재경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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