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세르지오 호샤 "쉐보레 브랜드 론칭 이후 올해 내수 최대성과 거뒀다"
상태바
세르지오 호샤 "쉐보레 브랜드 론칭 이후 올해 내수 최대성과 거뒀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1.07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2014년 수출 물량의 감소로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에 처하고 있지만 내수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한국지엠의 성과를 평가했다.

호샤 사장은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 행사에서 "올해 10월까지 누적 실적에서 쉐보레 브랜드 출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내년 10개의 신차를 출시해 내수 시장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한국지엠의 내수 성적표는 전 모델이 고루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디젤 모델 출시로 날개를 단 '말리부'는 전년 동기대비 판매대수가 78.6% 늘어 독보적으로 증가했고 소형 SUV 트랙스(31.2%), 플래그십 세단 알페온(28.9%), 아베오(28.7%) 등 크루즈를 제외한 전 모델이 두자릿수 성장율을 기록했다.

최근 논란이 된 쉐보레 크루즈의 연비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자마자 자진신고했으며 보상 기준은 국내 기준에 맞춰 보상기준을 정했다고 밝혔다.

호샤 사장은 "일부 차종의 연비가 잘못된 점을 확인하고 정부 당국에 자진신고했다"면서 최근 일부 법무법인에서 연비 보상 관련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말했다.

지난 달 정부가 2020년까지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허용치를 97g/km으로 고시한 것에 대해서는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지적했다.

호샤 사장은 "분명한 것은 국내 기준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매우 엄격하고 한국지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계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라면서 "이산화탄소 저감, 안전, 주행시 소음 등의 법 규제들이 생기는데 관련기술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수입되지 않고 있는 '콜벳'의 수입금지를 놓고도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연간 12대 수준의 콜벳은 국내 추월 소음 관련 법규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미 FTA 체결 이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자동차 수 만대를 수출하고 있는데 규제 때문에 오히려 수입할 수 없는 점은 납득할 수 없다"고 한탄했다.

승승장구한 내수 시장과 달리 쉐보레 유럽법인의 철수로 물량 15만 대가 감소한 수출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5만 대를 확보했고 나머지 물량은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샤 사장은 "지난 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트랙스를 수출하고 있고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새로운 물량을 확보해 수출 할 예정으로 15만 대 중 5만대를 확보했다"고 성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지엠은 내년 10대의 신차를 비롯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더불어 캐딜락 브랜드 역시 집중 사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사 사장은 "내년 쉐보레-캐딜락 복합 쇼륨 확대를 비롯해 캐딜락은 신차 1대를 공개할 예정이다"면서 "특히 캐딜락은 5년 이내 시장점유율 5%, 10년 이내에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 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를 개최했다.

2015 아베오와 크루즈, 트랙스 등 쉐보레 터보 제품의 파워풀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직접 선보이고 쉐보레 레이싱팀 및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스포츠 드라이빙, 안전 운전에 대한 현장감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자 준비됐다.



다양한 코스로 구성된 총연장 4,3km의 트랙에서 이뤄진 트랙 주행 체험은 레이싱 트레이너가 일대일로 트랙 공략 노하우를 제공하며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의 성능을 확인할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향 및 제동 성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아베오 터보의 짐카나(Gyumkhana), 차량 하중 분배와 컨트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스키드카 체험, 카마로 드리프트 퍼포먼스 시연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