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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산차 업계 기아차·르노삼성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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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산차 업계 기아차·르노삼성 웃었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2.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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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국산차 업계가 파업 종료 등의 영향에 따라 전반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이 내수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에 성공하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는 국내 5만5천725대, 해외 37만4천30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4.3% 증가한 총 43만26대를 판매했다.

내수 실적은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천6대, 쏘나타 7천631대, 그랜저 7천449대, 제네시스 2천527대 등 작년보다 11.5% 증가한 총 2만9천890대가 판매됐고 신차 아슬란은 1천320대로 스타트를 끊었다.

SUV는 싼타페 6천53대, 투싼ix 2천912대, 맥스크루즈 641대, 베라크루즈 403대 등 작년보다 20.1% 감소한 총 1만9대가 판매됐다.

37만4천302대가 판매된 해외시장은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국내생산수출은 1.9%, 해외공장판매는 5.6%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시장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면서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박한우)는 11월 내수시장에서 2012년 12월(4만6천514대) 이래 2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해외판매도 호조를 이어가 전체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이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모닝, 스포티지R, K3, K5 등 주력 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해 작년 대비 14.2% 증가했다.

특히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출고 대기 물량이 각각 9천여대와 1만2천여대에 이르며 출고 대기기간도 각각 1.5개월, 2.5개월에 육박하고 있다.

해외 역시 K3,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하며 작년 대비 2.3% 증가했다.

국산차 11월 판매실적 현황

업체명

2014년 11월

2013년 11월

증가율

국내

해외

국내

해외

국내

해외

현대자동차

55,725

374,301

54,302

358,129

2.6%

4.5%

기아자동차

44,500

223,234

38,952

218,309

14.2%

2.3%

한국지엠

12,344

39,874

14,100

53,527

-12.5%

-25.5%

르노삼성

8,568

13,509

5,301

8,770

61.6%

54.0%

쌍용자동차

5,806

4,416

6,540

7,552

-11.2%

-41.5%

*출처: 각 사 종합, 단위: 대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두 달 연속 2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월 2만대 판매 체제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내수 판매실적은 'New SM7 Nova'의 판매신장과 'SM5 디젤'의 꾸준한 인기 및 'QM3'의 판매증가로 인해 전년 동월보다 61.6% 늘어난 8천568대를 판매했다.

특히 New SM7 Nova의 경우 전년동월 보다 39.9% 늘어난 판매 수치를 보였고 SM5 디젤모델은 928대 판매돼 SM5 전체 판매 물량의 약 35.6%를 차지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늘어난 1만3천509대를 수출했다. 지난 9월 26일 첫 선적을 시작한 닛산 로그의 생산이 본격화 되면서 수출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 하고 있으며 QM5 또한 4천627대를 수출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은 내수시장에서 총 1만2천34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고 수출 역시 3만9천874대를 판매해 25.5% 떨어졌다. 하지만 말리부, 트랙스, 알페온이 상승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 역시 환율하락에 따른 주력 수출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체실적은 1만2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5% 감소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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