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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커피전문점, 겨울철 신메뉴 대세는 초콜릿? 단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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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커피전문점, 겨울철 신메뉴 대세는 초콜릿? 단팥죽?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4.12.18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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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아 내노라하는 대형 커피전문업체들이 겨울철 신메뉴를 속속 내놓으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추운 겨울에도 시원한 음료를 선호하는 특정 고객들을 겨냥한 아이스 음료부터 가장 한국적인 디저트인 단팥죽까지 차별화된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커피 매출 부동의 1위 스타벅스커피(대표 이석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판매하는 음료 3종과 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토피 넛 라떼', '페퍼민트 모카', '크리스마스 쿠키 라떼' 커피 3종과 '호두 당근 케익', '호두 카라멜 데니쉬 롤' 케이크 2종이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한정 판매한다.

건강에 좋은 호두와 당근 등을 재료로 쓴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도 함께 내놨다.

할리스커피(대표 신상철)와 엔제리너스커피(대표 노일식)는 각각 4종의 겨울철 신제품을 내놓았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겨울 신제품 콘셉트를 '초콜릿'으로 잡고 '레드벨벳 초코', '그린티 화이트 초코' 등의 달달한 음료를 풍성한 생크림과 토핑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따뜻한 음료 2종과 아이스 음료 2종을 각각 출시했다.

'이한치한(以寒治寒)'으로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제품으로 '시나몬모카 스노우'와 '초코민트 스노우'를 선보였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겨울 아이스 메뉴 구성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시원한 음료를 여름에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베네(대표 김선권)는 올겨울에 음료 5종과 디저트 6종을 선보여 가장 많은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팬디저트 6종은 소형 사이즈의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 위에 브라우니 케이크를 얹고 그위에 생크림이나 크림치즈 등을 토핑해 먹는 신계념 디저트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카페베네는 22일 동짓날 특별 이벤트로 단팥죽을 판매하기도 한다.

지난해 겨울 시즌 메뉴로 내놓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단팥죽 3종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순수 단팥죽을 동짓날부터 소진될 때까지 한정 판매한다.




국내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는 겨울 시즌을 맞아 음료 3종과 디저트 3종을 내놓았다.

과일티는 상큼한 맛의 '유자티'와 달콤 쌉싸름한 맛의 '자몽티'로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커피빈 코리아, 파스구찌, 망고식스에서도 각각 3개, 3개, 5개씩의 겨울철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사로잡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못지 않게 겨울 매출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 '대목'을 맞아 각 브랜드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겨울철 신제품 기획을 빨리하는 곳은 여름철부터 시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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