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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광화문 시대 맞아 국민기업 KT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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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광화문 시대 맞아 국민기업 KT로 거듭나겠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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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가 26일 KT광화문빌딩East 사옥에 입주하면서 혁신적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26일 아침 KT광화문빌딩East 1층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새로운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가 열린 것을 축하하고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신사옥 입주로 광화문에는 East 1천800여명, West 1천800여명 등 총 3천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연면적 5만 1120㎡에 지상 25층, 지하 6층 구조를 자랑하는 KT광화문빌딩East는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해 건축 계획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황 회장은 "지난해 KT는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기술이 어떻게 기가토피아로 실현되는지 제시했다"며 "올해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가경제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KT 광화문 시대 개막… 주요 사업부서간 시너지 강화 기대

신사옥 입주 다음날인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황 회장은 지난 1년간 그룹 전체에 많은 어려운 일들을 잘 극복하고 핵심사업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황 회장은 기존 사업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래융합 및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기가토피아 시대를 선언한 뒤 10월 기가인터넷을 국내 최초로 전국 상용화했으며 조만간 가입자 수 2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통법 시행에 맞춰 선보인 순액요금제는 70일 만에 120만명 고객을 돌파했다. 무선 가입자 수도 순증세로 돌아서는 등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유·무선 핵심 사업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면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무선분야는 2014년 2분기 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가입자 수가 2014년 12월 기준으로 1천732만여명으로 2013년 12월보다 87만여명이 증가했다.

인터넷 분야도 8월부터 순증 1위를 탈환해 12월 812만여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IPTV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2월 기준으로 585만명으로 전체 IPTV 시장의 55.4%를 차지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황 회장 취임 후 KT는 체감품질 개선, 유통 혁신을 통해 고객 최우선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단통법 시행에 맞춰 소모적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이 실질적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융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IoT와 Big Data 분야에서 조류독감 확산 대응 및 서울 심야버스 노선 최적화, 운전자의 운전습관 분석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에너지, 헬스케어, 보안 등 KT가 추진 중인 5대 미래융합 서비스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한국전력과 협력해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 구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과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1등을 이끌어 온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이후 KT의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 통신융합시장에서 1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KT는 글로벌 분야에서 3천44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2013년과 비교해 12.7% 성장한 것이다.

KT그룹은 미래융합사업과 글로벌 사업분야에서 2016년 매출 목표를 2조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한편 황 회장은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5G&Beyond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는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한국이 5G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MWC 2015에서 트래픽 밀집지역에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기술인 Ultra-dense Network와 같은 5G 인프라 구축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5G 전송기술 및 다양한 IoT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세계와 통할 수 있는 5G 응용기술도 전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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