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외제 청소기가 반복적으로 고장이 나 정상 사용이 불가능한데도 제조사 측이 교환이나 환불을 거부하는 바람에 소비자가 불만을 토로했다.
부산 구포동에 사는 권모(여)씨는 지난해 7월 일렉트로룩스 진공청소기(모델명 ZUF4206DEL)를 50만 원 가량 주고 구입했다.
문제는 하루에도 몇번씩 사용하는 청소기가 한 달에 한 번꼴로 고장난다는 점이다.
권 씨는 청소기 헤드(노즐) 부분이 찢겨서 흡입이 안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하소연했다.
정상적으로 청소기를 사용했는데도 청소기 헤드 부분의 찢김 현상으로 무려 8번이나 AS를 받았다고.
더욱이 품질보증기간인 1년이 지난 후에는 5만 원 상당의 부품을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런 제품을 계속 사용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권 씨는 "성능 기능상의 하자로 4회까지 수리를 받았는데도 계속 하자가 발생한 것은 '수리 불능'에 해당된다. 그런데도 일렉트로룩스에서는 청소기 본체 문제가 아닌 이상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측에선 문제가 된 제품에 하자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제품하자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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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바퀴까지 망가짐. 아 진짜
일렉트로룩스... 답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