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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렌탈, 렌터카시장 '독주'...AJ렌터카·현대캐피탈과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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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렌탈, 렌터카시장 '독주'...AJ렌터카·현대캐피탈과 격차 확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4.09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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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계 1위 KT렌탈(대표 표현명)이 보유차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KT렌탈의 차량보유대수는 지난해 기준 12만2천220대로 국내 전체 렌터카 인가대수의 26.6%를 차지하고 있다. 직전년도 대비 보유대수는 약 3만여 대 늘었다.


경쟁업체들도 차량보유대수를 모두 늘렸지만 순수 증가대수는 KT렌탈을 따라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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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AJ렌터카(대표 반채운)는 8천대, 3위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5천 대를 늘리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차량보유대수를 기준으로 한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KT렌털과 AJ렌터카의 점유율 차이는 2013년 11.2%포인트에서 지난해 13.9%포인트로 벌어졌다. 현대캐피탈 역시 14.8%포인트 차이에서 17.5%포인트 차이로 뒤처졌다. 

SK네트웍스(대표 문종훈)는 점유율이 늘었지만 KT렌탈과는 20%포인트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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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렌터카 브랜드 시장 점유율 현황

점유율 확대와 함께 차량렌탈 매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도 6천억 원을 약간 넘겼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7천370억 원으로 1천300억 원 증가했다. 차량 렌탈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KT렌탈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흥미로운 점은 KT렌탈이 KT그룹의 품에 안긴 뒤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2010년 6월 KT에 편입된 KT렌탈은 경쟁사의 점유율을 잠식하면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점유율을 늘렸다.  

업계에서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낮은 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빌려야하는 자동차 렌탈사업 특성상 KT그룹이 배경으로 있던 이 시기에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것이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KT렌탈 관계자는 "업계 1위업체로서 시장 파이를 키워야 하는 역할이 있어서 보유대수를 늘렸다"면서 "올해도 지난해 만큼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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