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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LG 'G4'...카메라성능 'DSLR' 부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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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LG 'G4'...카메라성능 'DSLR' 부럽지 않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4.29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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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구본준)의 전략 스마트폰 'G4'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전작인 'G3'가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냈던 터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LG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소재한 메가박스에서 취재진에서 G4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날 한국시장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터키 등 6개국에서 G4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오는 6월까지 세계 180여개 통신사에 순차적으로 G4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4는 지난 10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 등과 경쟁하게 됐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G4 가격을 확 낮췄다. G4의 국내 출시가격은 82만5천 원으로 갤럭시S6(85만8천 원)보다 저렴하다. 지난해 출시된 G3(약 90만 원)보다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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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은 LG 'G4'의 내외부 모습, 오른쪽은 LG전자 직원이 'G4' 가죽커버 제품의 충전기 연결 부위와 이어폰 접합에 특수 처리된 부위를 가르키고 있다.(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조성하 LG전자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은 G3를 출시할 때와 상황이 다르다고 전제하면서 "소비자가 지불할 가치, 한국 시장의 단통법하 지원금 규모 등을 고려해 G4 출시가격을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진 데다 스마트폰 제조사간 경쟁이 심화된 것 등을 염두해 둔 발언이다.  

그러면서도 조 부사장은 "비주얼족이 등장하면서 어떻게 하면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도록 (제품)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자사가 경쟁사보다 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입했지만 G3 고객이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평가도 좋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소비자 인식을 바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소비자들이 폰을 쓰면서 실제 (G시리즈의)가치를 인정해 차별화되도록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출시행사와 함께 코에스몰에 G4 소비자 체험존을 설치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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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들이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LG전자의 신제품 'G4'를 체험하고 있다. G4는 후면 커버의 소재를 가죽과 금속, 세라믹 등으로 다양화했고 그립감을 살려 눈길을 끌었다.(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 아날로그 감성 지닌 천연가죽 소재 적용

LG전자는 3년 이상 조사와 연구를 통해 ‘G4’ 후면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를 국내최초로 적용,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제작 기간만 총 3개월(12주)가 걸리는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완성된다. ‘G4’의 후면 커버는 최상급 품질의 ‘풀 그레인(Full grain)’ 가죽을 자연친화적인 ‘배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 방식으로 가공해 가죽 본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고급스럽고 견고하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천연가죽의 특성상 ‘G4’는 손으로 쥐었을 때 일반 금형물 대비 10%이상 압력을 분산∙감소시켜 사용자가 더욱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한 ‘G4’는 쓰면 쓸수록 가죽 고유의 멋스러움이 살아나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LG전자는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레드, 베이지, 옐로우 등 총 6개 색상의 천연가죽을 적용한 제품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샤이니 골드’ 등 ‘3D 패턴’ 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3종을 함께 출시한다. 한국시장에는 이 가운데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등 천연가죽 색상 3종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3D 패턴 후면 디자인 2종이 출시된다.

메탈릭 그레이와 세라믹 화이트는 실제 금속과 세라믹 성분을 함유한 도료를 사용했다. 메탈릭 그레이는 마치 장인이 두드린 금속의 느낌을 살렸다. 세라믹 화이트는 정성껏 빚은 매끈한 도자기를 보는 느낌이다.

‘G4’는 화면이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인체공학적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을 적용했다. 슬림 아크 디자인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탄성이 높아 일반 평면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20% 이상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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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LG G4'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08 X10 LTE를 경쟁사 AP와 성능 비교를 했다. LG전자는 퀄컴과 긴밀한 협력하에 스냅드래곤 808 X10 LTE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 조리개값 F1.8 렌즈 탑재한 DSLR급 카메라

‘G4’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세계에서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F1.8의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전작인 G3에 비해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4’에 처음 탑재된 ‘전문가 모드’는 마치 DSLR처럼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다양하게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1단계로 나뉘어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찍은 사진을 JPEG파일은 물론 RAW파일로도 저장 할 수 있다. JEPG파일은 약 1600만개의 색상 정보를 지원하지만 RAW파일은 약 10억개 이상의 색상 정보를 지원해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기에 용이하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G4’에 탑재, 셀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G4’는 셀피 촬영을 위한 ‘제스처 인터벌 샷’도 추가했다. 제스처 인터벌 샷은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 번 쥐면 2초의 간격을 두고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히는 기능이다. 먼저 손바닥을 폈다 주먹을 쥐면 사진이 찍히는 ‘제스처 샷’의 진화한 UX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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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G4’는 적외선(IR)과 가시광선(RGB)을 모두 감지해 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를 세계최초로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폰은 카메라 이미지 센서에 들어온 피사체의 색상 정보만으로 색감을 맞추기 때문에 어둡거나 그늘진 곳에서 촬영 시 부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카메라 후면에 별도 장착된 컬러 스펙트럼 센서는 카메라 이미지 센서보다 넓은 영역의 빛 정보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적외선까지 감지해 실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채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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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에서 LG전자 'G4'로 찍은 사진(오른쪽)과 경쟁사 제품 촬영사진을 비교하며 카메라 성능을 부각시켰다.(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G4’는 ‘OIS 플러스(손떨림 방지 기능)’ 대비 2배 이상 성능이 강화된 ‘OIS 2.0’을 탑재했다. 기존 OIS 플러스가 좌우, 상하의 흔들림을 최대 1도까지 보정한 반면, OIS 2.0은 최대 2도의 흔들림까지 보정해 더욱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자연색감 그대로의 5.5인치 ‘IPS 퀀텀 디스플레이’ 화질

‘G4’는 기존 LCD를 비약적으로 개선한 5.5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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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G4'를 구매하면 여분으로 착탈식 배터리와 케이스, 쿼드비트3 이어폰 등을 받는다. LG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한국 시장의 경우 오는 5월31일까지 G4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64GB SD카드를 증정하고 더블케어 액정무상교체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전작 G3 대비 색 표현 범위가 20% 더 넓어진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98%를 지원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디지털 시네마 색표준은 폭스, 워너브라더스 등 세계 메이저 영화사가 영화에서 실제와 같은 색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었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명암비와 휘도도 전작대비 각각 50%, 25% 개선됐다. 명암비는 1500:1, 휘도는 500니트(nit)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하나의 화소안에 화소안에 적, 녹, 청 등 3개 색상의 서 브픽셀을 온전히 온전히 갖춘 리얼 RGB 방식이다 . 서브 픽셀 수가 1,100 만개 이상 으로 보다 정확한 정확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G4’는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됐지만, 300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하고 소모 전류를 절감해 배터리 사용 효율을 20% 높였다. 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최대 2TB 용량 )을 탑재해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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