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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SUV 1위’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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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SUV 1위’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5.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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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부회장 박진수)이 세계 최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17일 중국 SUV(스포츠 유틸리티) 판매 1위 기업인 장성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성기차가 2017년부터 양산할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장성기차는 1984년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약 11조 원으로 SUV 및 픽업 트럭 등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작년 약 410만 대에서 2016년 620만 대 등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SUV 시장 공략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수주로 중국 내 수주 물량만 20만대 이상을 확보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올해 약 11만 대의 규모로 성장하고, 2020년 65만5천여 대까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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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친환경차 시장 전망(단위: 만 대)

특히 IHS는 중국이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2020년에는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순수전기자동차(EV)는 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는 16%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G화학은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 말까지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LG화학은 중국 남경공장을 비롯해 국내 오창공장과 미국 홀랜드 공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3각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권영수 전지 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로 중국에 진출한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며 세계 최대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2016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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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조감도

[소비자가만드든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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