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식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이 사전계약만으로 1만 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Q900은 현대차가 지난 달 런칭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기존 에쿠스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EQ900, 해외에서는 '제네시스 G90'이라는 이름을 걸고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준대형차급에서 사전계약으로만 1만 대를 돌파하는 것은 EQ900이 사상 처음이다. 특히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이 국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거둔 사전계약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Q900은 사전계약 첫 날에만 4천342대가 계약 될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구형 모델이었던 2세대 에쿠스의 사전계약 첫 날 실적 1천180대, 2013년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의 사전계약 첫 날 판매실적 3천331대를 뛰어넘은 기록이었다.
특히 EQ900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개발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고 9일 열리는 신차발표회도 직접 주관할 예정으로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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