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이 2016년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으로 선진국 특히 ‘유럽’ 비중을 높을 것을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9일 ‘2016년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정책 대응에서 답을 찾다’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자산시장에서 선진국 주식 이외에는 대부분의 자산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11월30일 기준으로 선진국 주식의 수익률은 1.4%인 반면 신흥국 주식은 -12.7%, 글로벌 채권은 -3.2%, 원자재는 -26.5%, REITs는 -0.4%였다.
선진국 안에서는 일본과 이태리, 프랑스 등 유로존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띄었으며 신흥국 내에서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상품수출국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내년엔 달러강세의 영향으로 선진국이 신흥국에 비해 유망한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봤으며 선진국 내에서도 통화완화 또는 경기부양 정책의 영향으로 미국보단 유럽 더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에 경우엔 경기부양 정책이 기대되는 아세안이 남미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 대해선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를 1900~2250포인트로 제시했다. 지난 몇 년간 지속된 박스권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면서도 원화약세, 주주진화정책, 장기투자자금 및 외국인투자자 유입가능성 등을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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