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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초읽기..금융당국 "기민하게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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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초읽기..금융당국 "기민하게 대응하겠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12.1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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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미국 연준(FOMC) 회의를 앞두고 16일 오전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융시장 상황점검 회의를 가졌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16일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는 금융위 자문관, 자본시장국장, 구조개선정책관, 자본시장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과 금감원의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거시감독국장, 금융투자감독국장, 금융상황분석실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번 합동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금리인상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 중국 등 신흥국 실물 및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건전성 현황 및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미국 금리가 약 10년만에 본격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에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최근 외국인 자금 유출입 상황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유출자금 성격 및 원인 등을 감안할 댸 외국인 자금 유출이 급격히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 평가라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도 미국 FOMC 이후 우리 주식시장이 일정 수준의 단기적 불안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점차 반등세를 보이며 현재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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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6일 오전 금융위에서 열린 합동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다만 중국 성장률 둔화, 저유가 지속에 따른 산유국 불안 등 대외 취약요인이 신흥국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파급될 경우, 간접경로를 통해 우리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회사채 시장의 신용위험 기피 경향에 대해서는 회사채 수요기반 강화, 회사채 유통시장 개선 등 제도개선 방안을 내년 초까지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합동T/F를 통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금리인상 이후 시장금리 상승, 중국 등 신흥국 성장둔화, 저유가 지속 등 대외 취약요인이 부채 및 자산가격 경로를 통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대응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업권별로 충당금 적립상황을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또 스트레스 테스트 방법론을 정교화하는 등 국내 금융회사의 대외충격 완충여력이 적정수준으로 유지되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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