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총선용 개각..경제부총리 유일호·사회부총리 이준식 내정
상태바
총선용 개각..경제부총리 유일호·사회부총리 이준식 내정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12.22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친박계인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하마평에 올랐다가 지난달 초부터 유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박 대통령이 차기 경제부총리에 현역 국회의원을 낙점한 것은 노동법과 경제법 등 핵심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행정경험과 정무감각을 우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jpg
▲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 12.21 개각에서 차기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차기 사회부총리에 내정된 이준식 서울대 전 부총장, 행정자치부 장관에 내정된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산업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주형환 현 기재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차기 국민권익위원장 후보 성영훈 변호사.


김성우 홍보수석은 지난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개각에서 유 의원은  취임 8개월 만에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물러나 당으로 돌아온 지 40일 만에 차기 경제부총리로 내정됐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기획재정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청와대는 유 후보자에 대해 경제 정책과 실물경제 대한 풍부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활성화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는 이준식 서울대 전 부총장을,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20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처장과 연구 부총장을 지냈고 현재 공대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홍 후보자는 총리실에서 국정운영 1실장과 국무1차장 겸 부패척결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정책기획통이다. 청와대는 홍 후보자가 풍부한 안목을 바탕으로 투명성 확보 등 주요 정책과제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주형환 현 기재부 1차관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주 후보자는 기재부 대외경제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요직을 거친 거시 경제 전문가다. 강 후보자는 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으로 활동하는 기업인 출신 현역의원이다.

또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후임으로 성영훈 변호사가 지명됐다. 성 후보자는 광주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지냈고 폭넓은 식견을 갖춘 법조인이다. 박 대통령은 김경재 홍보특보와 임종인 안보특보를 해촉했다.

이번 인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정종섭 행자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함에 따라 이뤄지는 예고된 수순의 총선용 개각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