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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민원 최다 접수 항공사 '에어아시아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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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민원 최다 접수 항공사 '에어아시아제스트'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12.2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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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항공사 중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항공사는 필리핀의 에어아시아제스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2014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접수된 항공사별 소비자 민원 건수를 취합해 이 같은 결과를 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개 외국 항공사 중 여객 10만 명당 소비자피해 접수건수가 가장 많은 항공사는 에어아시아제스트로 21.86건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엑스가 16.36건,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9.4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 항공사의 소비자 민원은 외국 항공사 대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항공사 7개사에 대한 여객 10만 명당 소비자피해 접수건수는 제주항공이 0.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스타항공 0.57건, 진에어 0.48건 등 모두 1건 미만이었다.

국내외 항공사 소비자 민원은 총 1천179건이었으며 이중 외국 항공사가 748건(63.4%), 국내 항공사가 431건(36.6%)이었다.

소비자 피해유형으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요구·환급 거절'과 '운송 불이행·지연'이 각각 533건(45.2%)과 413건(35.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위탁수하물 분실·파손'이 82건(7.0%), '환승 및 탑승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이 42건(3.6%)인 것으로 조사됐다.

접수된 소비자 민원 중 합의처리된 건수는 478건으로 40.5%를 기록했다. 지난 분석 기간 기록한 합의율 30.1% 대비 10.4%p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약해제 전 항공사별 약관을 확인해 수수료 및 환불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상악화나 공항사정 등의 사유로 인한 지연·결항은 배상받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일정을 여유 있게 계획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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