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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 올해 전망은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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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 올해 전망은 ‘빙그레~’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1.29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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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지난해 메르스 여파와 내수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올해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7천996억 원으로 2.5%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247억 원으로 34.1% 줄었다.

빙그레 측은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 등 실적이 감소했다”며 “특히 2014년 보험금 등 특별이익으로 54억 원이 반영돼 차이가 나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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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아이스크림 비수기인 4분기에 빙과류 소비 감소로 인해 냉동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이 컸다. 또한 원유 공급 과잉으로 인해 살균 처리 우유(시유) 매출을 늘렸지만 마진이 좋지 않았던 것이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창 애널리스트는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에 아이스크림 매출 부진 등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유제품 등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가 진정되고 있어 올해는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저효과 및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이 완화되면서 시장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420억원,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상승한 5% 수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 김승 애널리스트 역시 “빙과류·유제품 소비가 늘어나는 2∼3분기가 올해 실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평상시 빙그레의 이익 창출력을 감안하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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