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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지카바이러스 유입 우려.."방역조치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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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지카바이러스 유입 우려.."방역조치 강화한다"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6.02.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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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카바이러스의 유입 우려에 국내 보건당국이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카바이러스 대응 조치 관련 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해외에서 국내에 환자가 유입된 사례가 없고 국내 매개모기 활동이 없는 시기임을 감안해 경보 수준은 기존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방역당국은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매개체 감시 및 방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매개모기의 국내 분포 조사를 확대하고 남미지역발 항공기는 모기 유입 여부를 감시하고 필요 시 소독 조치한다. 국내 공항에서도 모기 감시와 방제를 시행한다.

지카바이러스가 임신부에 치명적인 바이러스임을 감안해 임산부 보호 대책도 마련된다.

임신부의 경우 중남미 혹은 연계된 국가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산부인과 학회와 공동으로 교육홍보 자료 등을 개발해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서 먼저 유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산부가 모기에 물려 감염될 경우 태아가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치료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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